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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백두에서2018-12-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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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1일 백두산 정상을 출발한 행진에는 외국인 85명과 해외동포 113명, 이북 동포 70여 명이 참가했다. 그 중 한청련과 한겨레 회원은 25명이었다. 외국인 참가자 중에는 80세 고령의 셔머, 휠체어를 탄 브라이언 윌슨 등 진보적인 평화운동가들과 18명을 이끌고 온 필리핀의 민족해방운동가 아트 발라가트 신부 등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수석대표는 다무 스미스가 맡았다.

삼지연에서 군중대회를 가진 행진단은 사리원, 신천, 개성을 거쳐 7월 27일 판문점에 도착했는데 이북 주민들의 환영은 상상 이상이었다. 한청련 사물패를 앞세운 행진단이 지나가는 길목마다 수많은 주민들이 늘어서서 손을 흔들며 조국통일을 울부짖었다. 말 그대로 눈물의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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