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업회와 들불열사기념사업회, 광주 청년 유니온 등 '오월의 숲' 3단체 회원들의 친목을 위해 가들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일시: 10월 3일 장소: 여순사건 사적지 일대 참석: 3단체 회원 41명
1. 여순사건 개요, 사적지 강의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서희종 사무국장님께서 강의뿐만 아니라 사적지 답사도 가이드 해주셨습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까지 열정적으로 가이드해 주신 서희종 사무국장님 감사합니다.
2. 여순사건 사적지 강의, 탐방의 우등 수강생 배종렬 선생님 (86세) 강의(1번 사진)에서도 맨 앞자리, 탐방 안내에서도 항상 맨 앞에 자리를 잡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선생님,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 뵙겠습니다.
3.14연대 주둔지 - 제주 진압 명령을 거부한 14연대. 지금은 한국화약 공장 부지. 주종섭 회원(여수시의원)의 노력으로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4. 이순신 광장. - 여순 사건 당시 인민대회장이 있었던 곳.
5. 진압군이 색출한 '부역자'를 학살했던 여수 중앙초 교정. 일본도 즉결 처분 등을 일삼던 김종원 연대장의 잔악한 학살이 있었던 곳.
6. 형제묘 참배 125명을 총살하고 불태워버린 학살 현장. 유족들이 하늘에서 형제처럼 잘 지내시라고 묘를 쓰고 '형제묘'라고 명명.
7. 형제묘에서 위령비로 넘어가는 행렬
8. 위령비 참배
9. '말 없는' 위령비 진압군, 경찰 등의 격렬한 반대로 위령비에 '학살'이라는 용어를 쓸 수 없어 '......'만 기록한 비문
10. 바다 건너 애기섬 학살에 관한 설명 한국전쟁 시 보도연맹원 120명을 총살, 수장한 애기섬(경남 남해군 소재). 해류가 먼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애기섬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11. 쎈 언니들 후원회원이 운영하는 리조트 'DEARC'에서 수다꽃을 피우는 쎈 언니들. 수다를 떨 때만큼은 소녀 감성으로 환한 미소.
태풍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무난하게 가을나들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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