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 추모제와 나주 역사기행 소감 --조세경 - 나주 고분 답사는 좋았습니다. 대중강연이니 수업 내용이 단순하고 명확했으면 했어요. 학술적 내용이 많아 사전에 공부하고 참여 했으면 집중이 되었을 것 같아요. 호남의 역사를 알고 계승하는 데 버려져 있는 느낌이 들어들었어요. 경주 고분은 상업화 되어있는 문제가 있지만 도심에서 함께 숨 쉬고 있는데 호남은 잊혀지거나 박물관화 되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박물관화 되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잊히니 사람들이 어떻게 관심 갖고 찾게 할지 고민을 해야 할 듯해요. - 밤 추모회 공연이 좋았습니다. 그 시대를 즐겁고 뜨겁게 느꼈던 것 같아요. 힘든 시절 운동 속 즐거운 삶도 있었구나 싶었어요. 그 공연을 바라 보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하나가 된듯하여 대동이 느껴졌어요. 대동이란 아주 즐겁거나 아주 슬플 때 저절로 하나가 되어 일어나는 순간의 감정인 것 같다 생각했어요. 대동단결을 유지 하는 마음은 모두의 목표가 명확하고 하나이면 될 텐데 그 것이 어려우니 순간의 대동의 자리에 위안을 얻는 것 같아요. - 이종범 선생님의 강연은 기억에 오래 남아요. 그 내용보다 목소리에서 가슴에 맻흰 한이 느껴져 그 마음이 무엇일까 궁금한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추모는 누군가의 정신을 기억하는 자리일거인데 그 정신을 기억하는 거의 이렇게 서로 잘 어울려 노는 모습이라면 그 분 보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죽음 후에 남겨진 정신을 기린다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어요. 어떤 추억과 정을 나누고 가면 지인들이 12년 동안 모일까? 합수 사무국 어르신과 가족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이지만 늘 마땅히 하기 쉽지 않는데 늘 그 자리에서 한결 같은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 더 이상 직접 경험 할 수 없는 가치들을 어떻게 계승 할지 하는 고민을 하신다면 1.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합수 기록물을 만드는 것은 내적인 움직임인데 그것은 어른들의 몫이고 계승하려면 연대의 방식으로 젊은 친구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스스로 찾아가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바라보고 도움을 주는 것이 어른의 몫인 거 같아요. 2. 여러 가치를 젊은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는 단체와 연대해 잘 노는 것을 기획하면 연대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3. 사회 통합을 생각하고 아우르는 것을 고민하신다면 전면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은 무슨 일을 하고는 가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체성이 정치적으로 드러나면 불편해요. 종교가 외양상 정치적이지 않기에 신자가 많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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